국내 전자 관련 기업중에
'언론 플레이' 로 인터넷상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이 어디인가 하고 네티즌들에게 묻는다면
열이면 열 삼성을 꼽을 겁니다.
삼성 기사 중에 나쁜 내용은 금방 내려간다는 루머와(이건 제가 다 확인한 게 아니라 루머라고 이름붙였지요)
옴니아 vs 아이폰 승자는 옴니아! 뭐 이런 말도 안 되는 내용의 애널서킹 기사 등...
그만큼 삼성의 언론 장악력은
자의든(스스로 언론 관리) 타의든(언론에서 알아서 김)
유명하다고 할 수 있겠구요.
하지만 이 '삼성 == 언플' 이란 이미지가 너무 세게 박힌 나머지
삼성이 실제로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어 언플을 했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치 "너네는 원래 그런 놈들이니까 이것도 우겼을거야!" 라고 하는 것을 보는 느낌이죠.
아래의 글이 바로 그 전형적인 예인데요...
풉...이거만 그런게 아니었네?위 링크 글의 본문 중
근데 갤탭만 그런게 아니라 쌀국에서 존내 잘팔리고 점유하는거 처럼 얘기하던美 스마트폰 시장 1라운드 승자는?…삼성, 점유율 5%에 불과갤스조차도 이모냥이네? 쯔쯔....HTC는 그렇다치고 모토롤라 조차도 못잡았으면서 과대포장 선전질 해댔던 거였구먼?하긴 그게 샘숭 퀼리티지 이 부분이 그 전형적인 예입니다.
결론부터 먼저 얘기하면
여기서 링크 글의 글쓴이가 얘기하는 '과대포장 선전질' 이란 말은
근거없는 중상모략에 불과하다는 것이구요...
아래에서 관련된 내용을 천천히 다루어 보기 전에
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요약을 먼저 제시하겠습니다.
요약 : 삼성이 작년에 갤스 진짜 존나 많이 팔아서 북미 1등 먹었다. 근데 조사 시점 및 다른 회사들의 누적 판매대수 때문에, 현재 보유률에서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근데 저 시점의 5%는 다른 곳에 밀린다고 폄하할 내용이 아니라 존나 대단한 거고, 과대포장 선전질이 아니다. 삼성 점유율이 5%에 불과하다는 제목은 존나 섹시하고
"삼성 미국에서 좆밥이넼ㅋㅋ 과대포장ㅋㅋㅋ"
이런 반응을 이끌어내기 딱 좋은 제목입니다.
마치 조선일보의 제목과도 같죠.
내용 자체는 틀린 게 아닌데 맥락이 이상하게 비틀어져있는 그런 느낌?
실제로는 어떤 내용인지 그래프를 봅시다.

이게 바로 그 소문의 삼성 5% 그래프입니다.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월까지의 3달 동안, 사용자가 '현재' 어떤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지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은 "삼성이 현재 전체 스마트폰 중 안드로이드 5%, 윈모/윈7폰 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입니다.
1.
작년에 신문지상을 도배하던
"삼성이 갤스 미국에서 존나 많이 팔았음요 분기 1등도 먹음 갤쓰짱 ㅋ"
이런 기사들과는 반대되는 설문조사 같죠? 그렇죠?
그래서 저 글쓴이도 저렇게 당당하게
'과대포장 선전질임 ㅋ' 라고 했겠죠?
하지만 현실은...
삼성 갤럭시폰, 美 안드로이드 시장서 1위1위랩니다.
그럼 1위씩이나 먹는 갤럭시 s를 가지고도 왜 점유율이 달랑 5%밖에 안 되는 것인가?
그건 저 그래프 자체가 판매량 기준이 아닌, '현재 어떤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가' 를 나타낸 그래프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갤스를 암만 존나 많이 팔아봐야,
기존에 다른 거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수가 더 많으면 현재 점유율 자체는 뒤쳐질 수밖에 없죠.
게다가 갤럭시 s 시리즈의 미국 판매 개시일은 가장 빠른 Vibrant가 7월 15일이었습니다.
모두들 알다시피 저거 나오기 이전에 삼성의 북미 안드로이드 폰은 전무했으므로, 저 5%는 오로지 갤럭시로 봐도 될 것이구요.
나온지 3달 된 폰이 누적 사용자층을 다 뚫어내고 5%나 먹고 있는 것 자체가
작년 시장을 제패했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2.
물론 이런 것을 지적해준다고 냅다 아 제가 틀렸네요... 하실 분은 아닌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리플을 꽤 많이 달았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이해도 못 하고 다른 말씀만 계속 하고 계시거든요.
그 동안 언론들이 갤스에 대해서 광고해댄게 마치 "미국 땅에서 가장 잘나가고 제패한 스마트폰"인양 선전질 해왔지만현실은 "이제야 경쟁력을 가지게 된 시점"이라는게 점유율 5%가 보여주는 사실이죠라고 하십니다.
언론들이 갤스가 "미국 땅에서 가장 잘 나가고 제패한 스마트폰" 인양 선전질해왔는데, 저 그래프로 들통났다고 합니다.
근데 어쩌죠?
삼성 갤럭시폰, 美 안드로이드 시장서 1위컨수머리포트, "갤럭시S, 미국 최고 스마트폰"갤럭시S, 올해 미국내 최고 성공휴대폰 by 포브스가장 잘 나가고 제패한 것 맞네요...
그럼 점유율 5%는 뭐냐? 제패한 폰이 왜 점유율이 5%밖에 안 되는 것이냐?
라고 아직도 묻는다면 위에 1번을 도로 보고 오십시오.
'작년 안드로이드 판매량에서 미국을 제패했다' 와
'현재 미국 스마트폰의 점유율을 제패했다'
의 차이점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시고
'갤스 하나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을 전부 제패했다' 같은 과대포장 선전질 기사가 있다면 저에게도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없을걸요?
3.
현재 미국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이기고 있는 것은 12%의 HTC도, 10%의 모토로라도 아닌 5%의 삼성입니다.
핸드폰 제조업체에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현재 팔고 있는 핸드폰" 이지, "현재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 이 아니니까요.
저 그래프는 "현재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 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고요.
반 년 팔아먹은 모델 하나가 5%를 차지한다면, 얼마의 이익을 냈을지 짐작이 가시겠죠.
물론 제일 많이 이기고 있는 것은 애플임 ㅋ
근데 삼성이 애플을 압도했다는 기사가 없으므로 이 얘기는 아무 상관도 없음 ㅋ
요약 : 삼성이 작년에 갤스 진짜 존나 많이 팔아서 북미 1등 먹었다. 근데 조사 시점 및 다른 회사들의 누적 판매대수 때문에, 현재 보유률에서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근데 저 시점의 5%는 다른 곳에 밀린다고 폄하할 내용이 아니라 존나 대단한 거고, 과대포장 선전질이 아니다. 결론 :
삼성과 언론이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삼성과 언론이 그런 말을 했다고 하면서
삼성과 언론이 "과대포장 선전질" 을 했다고 하는 건
그냥 지어낸 거잖아요. 그런 거 한 적도 없는데. -_-; 그런 말 안 했다고 계속 얘기하는데
계속 "그런 말을 했다" 를 전제로 깔고 이야기하니
계속 말하기도 지치네요 ㅋㅋ
이런 거나 쓰고 앉아있자니 아리아리랑씨가 참 대단해보임...
참조
http://lemove.wordpress.com/2010/10/30/스마트폰-판매량-집계-갤럭시s-아이폰4-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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